강구바이 카티아와디 감동 실화 넷플릭스 영화 스포 주의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감동 실화 넷플릭스 영화 스포 주의 - 10분 전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감동 실화 넷플릭스 영화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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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바이 카티아와디

 

진정한 리더, 강구바이 카티아와디(Gangubai Kathiawadi, 2021)

개요 : 인도, 범죄, 드라마
러닝타임 : 153분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산제이 릴라 반살리
출연자 : 알리아 바트, 산타누 마헤슈와리, 비자이 라즈 등

 


인도영화를 즐겨보지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만큼은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아버지가 변호사인 나름 명문가 집에서 태어나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강가는 타고난 춤과 노래실력으로 배우가 되길 원했다. 믿고 따랐던 남자친구가 배우가 되게 해주겠다며 집에 있는 패물까지 훔쳐 도망치게 만드는데 그런 그녀를 유곽에 팔아버리고 자취를 감춘다. 인도여자들의 인권이 정말 이 정도일 줄! 초반부터 광분하게 하는 남자친구라는 캐릭터다. 그녀가 팔려나간 금액은 천루피 한화로 1만 6천원이었다. 그녀가 팔려간 곳은 카마티푸라의 매음굴로 한번 낙인이 찍히면 절대 나올 수 없는 밑바닥 인생으로 추락하는 곳이었다. 죽을만큼 반항하다가 어느 순간 그녀는 깨닫는다. 이 삶을 받아들이기로. 그리고 옛날 강가는 보내고 이름을 강구로 바꾼다. 어차피 이 곳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 곳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하여 만들어졌다. 실제 인물은 강구도 매춘부로 팔렸고 평생 밑바닥 인생을 사는 대신 자신의 운명을 쟁취하기로 결심한다. 리더의 자질을 충분히 갖춘 그녀는 극적인 위기의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살 방도를 마련하고 그런 그녀는 본 매춘부 동료들은 그녀를 마음속으로 섬기고 존중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동료들의 신임을 얻고 어느날 죽어버린 포악스런 포주를 대신해 자신들을 돌봐달라는 동료들의 간청에 포주가 된다. 그녀는 포주를 넘어 카마티푸라 지도자로 우뚝 일어선다. 직업여성의 처우와 인권개선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 그녀의 면모는 영화 곳곳에서 보여진다. 정치란 그들을 다스리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들을 위한 자리임을 몸소 보여주는 강구! 영화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그녀의 감정과 일치되어 울고 웃으며 볼 수 있는 감동적인 영화다. 그만큼 몰입도가 상당한 작품이다. 중간중간 뮤지컬 형식으로 춤과 노래가 이어지는데 이 또한 볼만하다. 인도여인들의 춤과 노래는 영화의 감정선과 서사와 함께 아름답게 그려진다.

소설 뭄바이의 마피아 퀸, 실화

팩트와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 강구바이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통해 실화를 바탕으로 함을 알 수 있다. 1) 카마티푸라의 지도자로써 사망한지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카마티푸라에는 그녀의 사진을 벽에 붙여 놓고 칭송하는 사람들이 많다. 2)카티아와르 변호사 집안의 외동딸로써 유복하게 자랐지만 영화배우가 되기 위해 아버지 밑에서 일하던 남자와 함께 뭄바이로 도망쳤다가 그가 천 루피에 그녀를 사창가에 팔아버리는 바람에 직업여성이 되었다. 3)파탄인에게 잔혹한 일을 당한 뒤 파탄인의 보스 라힘 라라를 찾아가 담판을 지었고, 이 사건을 계기로 뭄바이의 지하 세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4)강제로 끌려온 여성들을 도왔으며 그녀들이 원할 경우 집으로 돌려보냈다. 5)성 안토니오 학교의 카마티푸라 반대 시위 문제로 인도 총리 자와할랄 네루를 직접 만나 직업여성에 대한 처우 개선을 약속받았고 덕분에 카마티푸라는 계속 유지될 수 있었다. 6)검은색 벤틀리를 타고 다녔다.

 

카마티푸라의 별이 된 위대한 여성

만약에 당신이 여자이고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매춘부로 팔려간다면 어떠한 삶을 살 수 있겠는가? 상상도 하기 싫고 끔직하지만 만약에 말이다. 우리는 현실에서 이만큼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힘겨워 할 때가 종종 있다. 영화 속 강구를 보면서 결국 사람은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의 그릇의 크기가 환경을 만들어냄을 또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세상 나락 끝 어느 누구도 사람 취급하지 않고 인권도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사람답게 살게 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보여는 강구바이의 인생이야말로 오늘 지방선거일 가슴을 졸이고 있을 정치인들이 반드시 봐야 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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